티스토리 뷰
목차
안무가 허니제이가 오은영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본인의 아픈 과거 가정사에 대해 토로했습니다. 오늘은 그녀의 가정사가 어땠는지, 허니제이가 일대일 만남을 어려워하는 이유, 그리고 오은영 박사의 솔루션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허니제이 가정사
허니제이가 8살 때 부모님께서 이혼하셨습니다. 그 후로 아버지와 1년 정도 살아가고 있다가 엄마가 너무 보고 싶은 나머지 아버지에게 "아빠랑 1년 살았으니까 엄마랑도 1년 살고 오겠다"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후로 계속 어머니와 살아왔습니다. 허니제이가 어머니와 함께 살게 된 이후로는 아버지가 문자와 전화를 전혀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허니제이는 분명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에게 사랑의 마음을 품고 있었지만, 부모님의 이혼으로 인해 원치 않는 가족의 이별을 경험하게 돼 계속해서 그리움 속에 살아왔습니다. 허니제이가 30세가 되던 해부터는 아버지와 종종 안부를 물으며 지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허니제이의 결혼식날에 아버지를 초대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아버지의 손을 잡고 버진로드를 함께 걷고 싶었지만 어머니가 혹여 상처를 받으실까 두려워 초대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일대일 만남을 어려워하는 이유
허니제이는 전화공포증뿐만 아니라 일대일 만남도 어려워한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녀의 절친한 사이인 박나래가 집으로 초대했음에도 단둘이 있는 게 어색해 초대에 응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23살 때부터 댄스 강사일을 시작해 현재까지 제자가 1천 명이 넘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싸라고 알려진 이미지와 상반된 속마음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허니제이는 "어색하지 않지만 어색한 공기가 느껴지면 말이 더 많아진다."라며 "친하고 너무 좋은데 방송 후 따로 집에 초대받으면 혼자 가는 것이 두렵다." 라며 도저히 혼자 놀러 갈 용기가 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남편과 함께 가려고 했지만 스케줄이 맞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허니제이가 사람을 만나고 싶은데도 불편해하고 있다며, 혹여 다른 사람에게 데인 적이 있는지 질문했습니다. 이에 허니제이는 여러 사람을 만나고 떠나보내기를 반복하며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오은영 박사의 조언
허니제이의 속마음을 유심히 듣던 오은영 박사는 여러 가지 조언을 해줬습니다. 오은영박사는 방송 중 허니제이가 '떠난다.'라는 라는 말을 반복해서 사용하고 있는 것을 캐치했습니다. 또한 허니제이에게 책임감이 강한 스타일이고, 열정적인 사람이지만 다 받아들이기는 벅차다며 아무리 좋아해도 모든 힘이 빠지면 번아웃이 온다고 충고했습니다. 전화 자체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 또한 콜포비아인지 혹은 대인관계 소통이 불편한 것인지 분석했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감정 수용을 받아본 경험이 적은 것 같다. 어릴 때부터 엄마의 감정을 살피느라 본인의 감정을 굉장히 억눌렀을 것"이라며 감정 수용을 받아본 적이 없으면 타인의 마음도 수용하기 쉽지 않다고 했습니다. 결론은 허니제이가 전화 공포증(콜포비아)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는데요. 허니제이에게 동료들과 제자들이 힘든 것은 없는지 기억했다가 꼭 물어봐야 하며, 능동적으로 타인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결론
지금까지 허니제이의 가정사, 일대일 만남을 어려워하는 이유, 오은영 박사의 조언에 대해 요약해 봤습니다. 온라인 세상이 삶의 큰 부분을 차지하면서 사람과 사람 간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줄어든 이 시대에 콜포비아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시대가 변화되어도 인간 간의 의사소통은 매우 중요하며, 모든 관계는 능동적인 자세와 환경을 토대로 만들어집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선뜻 먼저 통화 시도를 하거나 대화를 주도하기 어렵지 않으셨나요? 본 글을 읽으시고 실패를 먼저 생각하기보다 자신감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