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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치 올림픽에서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딴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도핑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한 영상이 삭제됐습니다. 이번 발언으로 소트니코바의 금메달은 판정 논란에 이어 도핑 논란까지 덧입혀져 진실성이 의심받고 있는데요. 오늘은 삭제된 도핑 고백 영상에 대한 내용, 러시아 피겨계 반응, 삭제된 동영상에 대한 논란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삭제된 도핑 고백 영상 내용

     

     

    소트니코바는 최근 러시아의 유명 인플루언서 릴리아 아브라모바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타타르카 FM에 출연했습니다. 이때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도핑 파문으로 논란을 빚은 발리예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는데요.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2014년 소치 올림픽 당시 첫 번째 도핑 샘플이 금지약물 양성 판정을 받아 재검사를 받아야 했고, 두 번째 샘플이 음성으로 나와 징계를 받지 않았습니다." 이는 소트니코바가 도핑 양성 반응에 대한 사실을 최초로 공개한 것입니다. 당시 소트니코바는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대한민국 김연아 선수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는데요. 전 세계 팬들은 심판들의 점수에 문제를 제기하며 청원 운동을 진행했지만, 결과는 뒤바뀌지 않았습니다.

    러시아 피겨계 반응

    소트니코바의 도핑 고백은 러시아 피겨계에 큰 충격을 주게 됐습니다. 러시아 반도핑기구에서조차 그런 이야기는 처음 듣는다며 소트니코바의 도핑 건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부인했죠. 또한 소트니코바를 지도했던 엘레나 부야노바 코치도 "지어낸 이야기"라며 소트니코바의 고백을 일축했는데요. 러시아 피겨의 대모라 불리는 타라소바 역시 그 일은 사실이 아닐 것이라며 부인했습니다. 러시아 피겨계는 이와 같이 소트니코바의 발언으로 전면적으로 부인하며 그녀가 수상한 금메달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발언은 양심선언이라기보다는 폭탄발언 수준이었기 때문에 급하게 도핑 고백 동영상을 급하게 삭제한 것으로 보입니다.

    삭제된 동영상에 대한 논란

     

     

    소트니코바의 영상은 논란이 일자 하루 만에 삭제됐습니다. 유튜브 채널 타타르카 FM은 동영상을 올린 사용자가 동영상을 삭제했다고 뜨며 재생되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소트니코바의 금메달은 판정 논란에 이어 도핑 논란까지 덧입혀지며, 그때의 성취가 어디까지 진짜인지 이제는 믿을 수가 없게 됐습니다. 소트니코바의 금메달은 과연 정당한가. 의혹은 추가됐고, 궁금증은 계속해서 늘어날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결론

    지금까지 소트니코바의 도핑 고백 영상에 대한 내용, 러시아 피겨계 반응, 그리고 삭제된 동영상에 대한 논란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당시 국내외 피겨계에서 대한민국 김연아 선수의 공연을 보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예상되는 금메달리스트로 김연아 선수를 꼽았었는데요. 실제 공연 결과가 매우 만족스러웠음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주최국인 러시아 소트니코바 선수가 납득하기 어려운 금메달을 수여하게 되면서 판정 논란이 계속해서 이어져 왔습니다. 하지만 거짓말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결국 본인의 입으로 실언을 한 만큼 앞으로도 계속해서 그녀의 발언이 화두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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